진주 귀고리 소녀

저:트레이시 슈발리에
『진주 귀고리 소녀』를 통해 미술 작품을 적극적으로 소설의 세계로 끌어들이며 ‘본격문학의 진지함과 리얼리티를 잃지 않으면서도 대중적 눈높이와 문학적 감동의 균형을 찾아냈다’라고 평가받는 소설가 트레이시 슈발리에는 철저한 고증과 과거의 풍경을 생생하게 되살려내는 상상력, 예술작품을 읽는 심미안, 감수성 풍부한 인물의 심리 묘사, 그리고 추리소설에서 볼 법한 개연성을 보여준다.

1962년 워싱턴에서 태어났다. 오하이오의 오버린 컬리지에서 영문학을 전공했고, 1984년에 런던으로 이주해 이스트 앵그리아 대학에서 문예창작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7년 첫 소설인 『버진 블루』가 재능 있는 신인 작가를 발굴하는 '프레시 탤런트(Frash Talent)'에 선정되면서 화려하게 데뷔했으며, 이어 1999년에 발표한 『진주 귀고리 소녀』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진주 귀고리 소녀』는 '북구의 모나리자'라 불리는 명화 '진주 귀고리 소녀'를 토대로, 신비에 싸인 네덜란드의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삶과 예술을 조명한 소설이다. 작가인 트레이시 슈발리에는 자신의 상상력에 정확한 미술사적 지식이 곁들이고 17세기 당시 네덜란드 도시 '델프트'의 일상을 생생하게 살려냄으로써 작품 속 소녀를 살아 움직이게 만든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시인과 서커스』, 『여인과 일각수』, 『버진 블루』등이 있다.

역:양선아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 졸업.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졸업. 필라델피아 아트 인스티튜트 Philadelphia Art Institute 수료.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 옮긴 책으로는 『다빈치 코드 1, 2』, 『천사와 악마』, 『진주 귀고리 소녀』, 『인어 의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