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의 이해 - 3판

이 책은 점차 다변화.세계화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미디어가 갖는 역할과 대중에 미치는 미디어의 영향에 대해 소개.분석한다. 저자에 따르면 대중은 미디어의 단순한 소비자/시청자가 아니라 미디어와 사회의 여러 문제들, 특히 미디어 권력에 대해 비판적 태도를 가진 적극적 수용자/시민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 이 책은 이를 위해 미디어의 생산, 텍스트, 수용자에 관한 여러 이슈를 중점적으로 살펴보며, 이에 따른 미디어의 이해를 현실에 접목시켜 ‘실천’으로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미디어에 관한 여러 이론 및 동서양 사상가들의 다양한 견해와 질문들을 제시하고, 보다 심도 있고 철저한 미디어 분석을 뒷받침해 주는 최신 사례, 예문, 응용문제, 관련 서적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수개월간 한국에서 발생한 이슈와 사건들은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가능케 하며, 이는 우리의 삶과 세계가 미디어로부터 벗어날 수 없음을 웅변하고 있다. 예를 들어,

. 가톨릭교회의 수장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어떻게 해서 전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는가?
. 세월호 참사 보도와 관련해 특히 회자된 ‘기레기’(기자+쓰레기)라는 단어를 발생케 한 미디어 산업적 배경은 무엇인가?
. 유비퀴터스 혁명으로 일컬어지는 현재의 ‘미디어 포화’ 상황은 우리의 삶을 유토피아로 이끌 것인가, 디스토피아로 이끌 것인가?

이 책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해답의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의 주요 특장점은 다음과 같다.

. 미디어연구의 주요 개념과 쟁점을 명료하게 안내할 뿐 아니라, 미디어연구의 발전에 있어 획을 그은 중요한, 그리고 최신의, 저작들의 발췌문을 수록함으로써 논의를 보다 다채롭고 심도 있게 이끈다.
. <해리포터>와 <빅브라더>에서 ‘점거하라 운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예시를 활용함으로써 복잡한 미디어 이론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 “가만히 있으라”라고 하는 대신, “끊임없이 질문하라”고 한다. 어색하고 불편한 질문일지라도 계속해서 제기할 것을 격려한다.
. 질적 패러다임의 전통을 중심으로 하여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연구의 이론적, 방법론적 체계를 재정립한다.
. 미디어연구의 주요 축인 생산 연구, 텍스트 연구, 수용 연구의 여러 이론과 방법론들을 소개할 뿐 아니라, 이 세 개의 영역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방법론적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 연구 문제 만들기, 기존연구 검토하기, 연구 방법론 정하기, 연구자료 확보하기, 연구결과 분석하기 등 연구과제 수행의 여러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보다 체계적인 연구를 가능케 하는 실용적 팁을 제공한다.
. 미디어의 ‘구조’에 대한 통찰력과 함께, 구조에 저항하는 수용자의 ‘권력’을 강조함으로써 시민으로서 미디어 수용자가 미디어의 현실에 대해 어떻게 개입할 것인가에 대한 성찰을 이끈다.
. 정치적 권력 및 경제적 권력의 영향력 아래에 놓여 공론장으로서의 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국내 미디어 상황에 대해 보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질문할 수 있도록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주지하다시피, 모든 사람.조직.기관들이 미디어에 노출되고 연관되어 있다. 따라서 이 책은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 전공자 뿐 아니라, 현업 종사자들, 그리고 미디어와 사회.미디어와 권력의 문제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진지하게 파악하여 비판적으로 접근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의 필독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