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예요

늘 변함없는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나무의 이야기
아주 작은 씨앗에서 사람들에게 한여름 더위를 잊을 만큼 커다란 그늘을 선사해 주는 나무의 이야기입니다. 나무 밑을 지나가는 사람들은 나무에 대해 한마디씩 말을 하며 지나가고, 그럴 때마다 나무는 자기 모습을 변화시켜 나갑니다. 오랜 시간이 흐르고 나무는 아주아주 큰 나무가 되어 목마른 사람들을 위해 열매를 떨어뜨려 주고, 새들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둥지를 트게 해 주지요.
곁을 지나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묵묵히 자기 모습을 변화시켜 나가는 나무의 모습 속에서, 우리 인간에게 말없이 모든 것을 내어주는 자연의 사랑과 그 고마움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