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브랜드 육성전략 - 21세기 도시경쟁시대

고객에게 우수 상품이라는 브랜드로 인정받게 되면, 브랜드 프리미엄 효과에 의해 20~30%정도 높은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고, 최고 품질의 제품이라는 명성을 오랫동안 유지하면 브랜드에 의한 소득창출효과는 엄청나다. 각 지방단체들이 지역 농·특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역브랜드 도입 및 육성에 치열하다. 이 책은 지역브랜드를 도입하고자 하거나 관리하고 있는 관계자들에게, 우리 지역 고유 자산을 활용하면서 생산농가의 소득증대와 지역 경제활성화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저자들이 다수의 컨설팅과 교육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출간되었다.

고객에게 우수 상품이라는 브랜드로 인정받게 되면, 브랜드 프리미엄 효과에 의해 20~30%정도 높은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고, 최고 품질의 제품이라는 명성을 오랫동안 유지하면 브랜드에 의한 소득창출효과는 엄청나다.

영국이 자랑하는 위스키의 이름 “스카치”, 프랑스가 자랑하는 “코냑”이나 한국의 중요자산 중에 하나가 될 “소주”, “김치”가 이에 해당된다. 동일한 위스키라 할지라도 “스카치”라는 이름이 붇고, 똑같은 화학식 술이라도 “소주”라는 이름이 붙을 때 한국이라는 생산지나 원산지 국가를 상징하여 고객에게 신뢰를 줌으로써 가격 프라미엄을 누리게 된다. 이와 같은 국가브랜드 프리미엄 또한 글로벌 차원의 지역브랜드인 것이다.

과거 국가가 일방적으로 획일화된 정책을 강요하던 시대에서 이제는 지방자치단체 스스로 자신들의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책임을 맡게 되었다. 지방자치의 활성화란 본질적으로 타 지역에는 갖고 있지 못한 자기 지역만의 차별화된 농·특산물, 산업, 관광상품을 보유해야 한다는 특화 경쟁이요 차별화 경쟁을 의미하는 것이다.

“고창 수박”처럼 지역 명을 포함한 브랜드를 고객이나 생산자도 처음에는 브랜드로서 인식하거나 인정하지 않았었다.농·특산물의 브랜드 만들기와 판매경쟁이 심화되면서 지역이름 자체가 중요한 자산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기 시작했고, “고창복분자술”처럼 브랜드화에 성공할 경우 경제 활성화와 이미지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더불어 “함평 나비축제”, “화천 산천어축제”와 같은 축제도 지역관광브랜드로 정착이 되었다. 그러나 브랜드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브랜드마케팅을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가 없다고 주장하면서도, 정작 지역브랜드의 도입, 관리, 육성에는 체계적이지 못하다.

이 책은 저자들의 브랜드 개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농·특산물 마케팅 등에 대한 오랜 컨설팅과 교육을 수행하면서 얻은 경험으로,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자신들의 브랜드정책과 관리방식의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지역브랜드의 완벽한 이해와 전략적인 접근 및 육성전략을 추진할 수 있게끔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