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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벽 거리에서 먹는 크루아상
2. 호주머니 속에 들어 있는 칼
3. 일요일 아침의 파이 상자
4. 완두콩 깍지 까는 일 돕기
5. 포르토 한잔 마시기
6. 사과 냄새
7. 자전거 발전기 소리
8. 훈김 쐬기
9. 잘하면 정원에서 밥 먹어도 될 것 같은데
10. 오디 따기
11. 첫 맥주 한 모금
12. 기념품 유리 구슬
13. 옛날 기차를 타고
14. 투르 드 프랑스
15. 바나나 스플릿
16. 갑자기 초대받기
17. 해변에서의 독서
18. 아랍인 상점의 루쿰 사탕
19. 일요일 저녁
20. 몽파르나스 역의 움직이는 보도
21. 영화
22. 가을 스웨터
23. 차 안에서 뉴스 듣기
24. 움직이지 않는 정원
25. 젖은 에스파드리유
26. 밤, 고속도로
27. 아침식사 시간에 읽는 조간신문
28.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
29. 이동 도서관
30. 로지에르 부인의 수예점
31. 만화경 속에 들어가기
32. 공중전화 부스 안에서 거는 전화
33. 자전거와 사이클
34. 신참내기의 페탕크 |
| 출처 : 알라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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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에 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던 책인데, 저자의 다른 저서들과 함께 정택영 씨의 삽화를 곁들여 새로운 분위기로 재출간되었다. 서른 네편의 짧은 에세이들이 아기자기하게 모여 있다. 97년에 그랑구지에 상을 수상했고, 그해 여름 내내 프랑스에서 베스트셀러였다는 책이다.
지하실에서 쪼글쪼글 시들어 가는 사과의 달콤한 냄새에서 '초등학교 시절의 가을'을 느끼고, 한가한 일요일 저녁이 주는 '되돌아오는 익숙하면서 불편한 느낌'이 소중하다고 고백하는 지은이의 감수성이 참으로 섬세하다.
까닭없이 옛날의 추억이 떠오를 때, 이국적인 분위기에 젖고 싶을 때 아무 곳이나 펼쳐 읽기 좋은 책이다. 시인 김정란의 번역도 깔끔하고 전체적으로 흐르는 '멜랑콜리'함이 잘 느껴진다. |
| 출처 : 알라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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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첫 맥주 한 모금](http://image.yes24.com/goods/100233){kind=smal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