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심리학

인간의 마음이란 어떻게 작동하는 것일까? 인간과 동물을 구별짓는 인간의 사고란 무엇이며, 이성이란 과연 본질적으로 합리성을 지니고 있을까? 지난 1세기 동안 마음의 개념은 어떻게 변화하였고, 현재 심리학과 인지과학에서 제시하고 있는 '마음'의 개념은 무엇일까? 이 책은 과학철학적, 이론심리학적, 경험과학적으로 탐색을 통해 이러한 물음에 답하고자 한다.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먼저 1부에서는 인지심리학의 역사적 형성 배경, 인지심리학의 개념적인 틀, 그리고 인지심리학의 연구방법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담고 있다. 제2부에서는 인지심리학 연구가 인식론, 과학이론, 합리성 개념에 주는 의의를, 제3부에서는 인지심리학의 경험적 이론적 연구들로 인해 '마음'의 개념이 어떤 방식으로 재구성되어야 하는가를 논하고 있다. 인지심리학과 인지과학의 전체적 조망이나 개념적 기초의 틀, 그리고 그것이 인문사회과학(특히 합리성 개념과 인식론, 과학이론 관련)에 주는 의의, 그리고 정보사회와 마음의 연결 문제, 또는 마음의 컴퓨터 은유 논의를 탐구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