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에 먹을 것이 넘쳐 나고 듣도 보도 못한 희귀한 음식들도 많은 요즘, 우리는 가끔 이런 말을 합니다. 예전의 맛이 아닌데 옛날에 먹었을 때는 맛있었는데 별다른 재료를 넣지도 않았고 세련되게 재료를 조화시켜 음식을 만들었던 것도 아닌데 왜 우리는 엄마가 해주셨던 음식, 예전의 맛이 그리워지는 걸까요?
요즘은 다시 거친 음식이 유행이라고 합니다. 매끈하지는 않지만 건강함을 담고 있는 재료들을 사용해서 정성껏 집에서 만드는 소박한 음식들이지요. 사시사철 구하지 못할 재료가 없는 요즘이지만, 넉넉할 때 그렇지 못할 때를 대비해 햇볕에 말리고 절여서 그 나름대로 별미를 만들어냈던 우리 어머니들의 정성과 지혜만큼은 요즘에도 배워 볼만하지 않을까요?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 음식보다 서툴더라도 집에서 직접 만든 음식을 가족들에게 해주고 싶은 분들, 매일매일 무슨 요리를 할까, 어떻게 하면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는 초보 주부, 건강한 먹거리의 소중함을 잘 아는 당신께 권해드립니다. 이 책을 통해 소중한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행복, 요리의 재미와 즐거움을 느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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