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크로니클 - OB 베어스에서 NC 다이노스까지 프로야구 30년을 빛낸 신화와 전설

1982년 6개 구단부터 2011년 NC 다이노스까지
야구인들의 열정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르다

올 시즌 750만 명 돌파를 목표로 잡은 프로야구는 이제 정확히 만 서른 살이 되었다. 서른 살이 되기까지 6개 구단으로 시작한 프로야구는 8개 구단 체제가 된지 22년째가 되었으며, 어느덧 9구단을 넘어 10구단 체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원년 개막전 만루 홈런으로 짜릿한 감동과 함께 시작된 프로야구는 매년 최소 240경기에서 최대 532경기를 치르며 30년 간 쉴 틈 없이 달려왔다. 팬들에게 수많은 명장면과 명승부를 선물해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팬들을 열광시킬 것이다.
프로야구는 지난해 총 관중 1억 명을 돌파하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는 몸을 사리지 않는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들뿐만 아니라 리그를 창설하고 문제없이 운영되고 유지될 수 있도록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을 아끼지 않은 수많은 야구인, 구단 관계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1억 명과 함께 한 프로야구 30년
환희와 감동의 연대기를 정리하다

크로니클(chronicle), 생소할 수 있는 단어이다. 사전적 의미를 그대로 따오자면 ‘연대기’, 연대순으로 역사를 기록한 책을 의미한다.
<프로야구 크로니클>은 프로야구 30년 역사에서 펼쳐진 명장면과 명승부를 구단별로 정리하였다. 하나의 구단에 편중되거나 특정 스타 플레이어에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30년 전체의 역사를 단 한 권으로 뚜렷하게 각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구단 별 정리를 통해 OB와 삼성이 맞붙은 원년 한국시리즈를 각 구단의 입장에서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무적 왕조를 일군 80~90년대 해태와 그로 인해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한 여러 구단의 상황을 비교해 볼 수 있다.
또한 시대를 대표했던 스타 플레이어의 이야기는 물론, 각 구단의 역사를 일궈낸 감독에게 시선을 맞춰 명장들의 시즌 성적, 연도별 관중 현황 등 흥미로운 기록을 통해 책을 읽는 재미와 전문성을 더했다.

화려해보이는 프로야구의 이면에 숨겨진 비화를
시대의 산 증인 레전드에게 듣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야구인들의 노력과 열정을 담은 책이다. 하지만 야구에 대한 애정을 떠나 냉정한 시각을 잃지 않고 생생한 팩트를 객관적 시각에서 서술하고 있다.
시대의 증인이 될 각 구단 레전드의 인터뷰를 실어 당시의 구단 상황, 경기 뒤에 숨겨졌던 비화 등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올드 팬은 그리운 이름의 향수를, 신규 팬은 지금의 구단을 만들어낸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연대기’라는 제목에 걸맞게 프로 원년부터 참가한 6개 구단, 제7, 8, 9구단의 창단 및 최초의 독립구단 고양원더스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어 각 구단의 전설과 신화를 돌아보기에 충분한 컨텐츠도 갖추고 있다.

지난 30년 간 이들의 노력으로 발전해온 프로야구. 이 책이 그들의 노고를 기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