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융과 차크라

C. G. 융은 차크라를 정밀하게 발달된 “정신적 수준의 체계, 회음부에서 머리의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의식이 자리하는 곳”이며 “의식의 다양한 위치에 자리하고 있는 연꽃처럼 생긴 센터”라고 부른다.

차크라는 인도에서 보존되고 발달되어 왔지만, 차크라는 ‘인도인’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있다. 차크라는 다른 문화권에서도 경험되고 지각되는데, 서구에선 책에서 뿐만이 아니라, 그림과 건축 자료에서도 차크라와 비슷한 것들이 발견된다. C. G. 융에 의하면, 차크라는 요가의 가르침에서 뿐만 아니라 요가의 지식이 없었던 것으로 생각되는 고대 독일 연금술에서도 이와 비슷한 내용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차크라는 풍부한 상상의 산물이라고 하는데, 이는 과학적으로 증명될 수 없기 때문이다. “차크라는 실제로 존재하는가?”라는 물음에 대해, C. G. 융은 “차크라의 센터들은 단지 은유일 뿐이다....... 하지만 인도사람들은 ‘마치’ 그러한 센터들이 있는 것처럼 말한다.”라고 하였다. 그러나, “.......흥미로운 것은, 쿤달리니가 대부분 생리학적 센터들이 위치한 장소에 해당하는 각 차크라의 센터를 통하여 올라갈 때, 어떤 증상들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그것은 특정한 몸의 기관에 영향을 주는 것과 같은 센터들이 실제로 ‘마치 있는 것처럼’ 있다”는 것이다.

C. G. 융은 어떻게 서구인들이 차크라의 상징들을 이해하고 사용하는지 설명함으로써 우리에게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그는 이 멋진 체계에 접근하기 위한 납득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었다.